캡틴 방패보다 질긴 비브라늄 군대 슬리퍼 알아보기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알고 있지만 군대 보급품 중에서 잊을 수 없는 물품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비브라늄 군용 슬리퍼입니다. '비브라늄 군용 슬리퍼가 찢어질 때쯤 전역한다고 했다가 말뚝을 박았다.', '밤마다 슬리퍼가 재생하는 것을 목격했다'라는 설이 있을 정도로 아주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 강력한 비브라늄 군대 슬리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브라늄 군용 슬리퍼의 슬픈 역사

 

 

 

비브라늄 군용슬리퍼에는 아주 슬픈 역사가 있습니다. 이 군용 슬리퍼의 역사는 2011년부터 시작됩니다. 원래 군용 슬리퍼는 내구도가 약해 툭하면 찢어지고 갈라져 병사들의 불만이 가장 많았던 군대 보급품 중 하나였는데요. 그렇다고 사제 슬리퍼를 사용할 수 없다 보니 선임이 후임 슬리퍼를 사용하고 멀쩡한 슬리퍼 하나를 동기들끼리 돌려쓰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졌습니다.

 

이를 알게된 2 스타 전임범 장군이 3 스타 장군 앞에서 슬리퍼를 물고 군인들의 슬리퍼가 자주 찢어진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 하며 장병들을 위해 싸구려 슬리퍼를 입에 물고 품질 좋은 슬리퍼를 보급해달라며 3 스타 장군 앞에서 시위를 했는데요. 

전임범 사단장은 사령관에게 슬리퍼를 입에 물고 찍은 사진을 건내주며 군용 슬리퍼를 개선할 때까지 이사진을 머리맡에 두고 치우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슬리퍼를 물고있는 전인범 2스타 장군

 

이로 인해 2011년부터 비브라늄 슬리퍼가 군 보급품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군대 깔깔이, 도루코 면도기와 함께 군대 보급품 만족도 3 대장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전인범 장군님께 존경심을 표합니다).

 

또한 비브라늄 슬리퍼는 군대에서 입소문을타며 인기가 많아졌고 제발 팔아달라는 전역자들에 힘입어 2018년부터 군용 슬리퍼를 시중에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브라늄 군용 슬리퍼 내구성이 좋은이유(튼튼한 이유)

 

 

 

소재부터 다르다

비브라늄 군용슬리퍼의 내구성이 좋은 이유는 바로 소재에 있는데요. 군용 슬리퍼는 EVA(에틸렌 초산비닐 공중합체)로 만들었습니다. 이 EVA 소재는 헬스장에서 보이는 폼롤러나 요가매트에도 사용되는 소재로 일반 PVC 슬리퍼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뛰어난 탄성력과 무게

EVA 소재의 뚜렷한 특징중 하나는 바로 탄성력인데요. 비브라늄 군용 슬리퍼는 다른 슬리퍼와 비교했을 때 탄성이 뛰어나 원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슬리퍼를 아무리 구겨신거나 찢으려고 해도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고 슬리퍼의 무게는 100G에 불과해 슬리퍼를 신은 듯 안 신은듯한 느낌을 받기까지 합니다.

 

 

뛰어난 쿠션감

군용슬리퍼의 두께가 의외로 두꺼운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EVA 원료를 아낌없이 부어 사람마다 다른 발 모양을 편안하게 감싸도록 도와주며 쿠션감을 강화했습니다.

 

탁월한 방수능력

EVA소재는 소재 특성상 방수능력이 뛰어난데요. 슬리퍼 측면의 구멍과 발바닥 부분의 돌기가 있어 물이 신발에 남지 않고 빨리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슬리퍼 아래쪽의 돌기는 처음에 미끄러울 수 있지만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표면이 조금씩 벗겨지면서 마찰력이 생기는 것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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