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지식

단짠단짠의 위험성

by IIlllllllllllIll 2021. 8. 26.

달고 짠 떡볶이와 냉면 사진
달고 짠 한국음식

한국음식 하면 매운맛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매운맛을 좋아하고 이 매운맛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설탕과 소금이 많이 들어갑니다. 점점 더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달고 짠 음식에 많이 노출되어 일반 음식에 대해서도 내성이 생기고 더 자극적인 음식을 찾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에는 많은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단순당은 혈당을 매우 쉽게 올리고 우리 몸의 내분비계를 망가트리기 때문에 호르몬 불균형과 같은 질환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명절에 선물을 주고받습니다. 명절 선물세트는 1960년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는데요. 사람들은 명절 선물 세트로 생필품 중 설탕을 제일 최고급 선물로 여기며 인기가 있었던 물품은 다름 아닌 설탕이었습니다. 1960년도에는 생필품이 넘쳐나지 않던 시절 설탕이 부 를 상징하는 물품처럼 여겨졌었습니다. 이후로 설탕의 생산 및 소비량이 늘면서 우리나라 개인이 소비하는 설탕 소비량은 26.3kg이라고 합니다. 

 

왜 우리는 설탕을 끊지 못할까?

설탕을 섭취와 스트레스의 관계 표
스트레스와 설탕의 관계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실험을 진행했었습니다. 실험에서는 두 분류의 집단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한 집단의 실험 참가자들에게는 고체 사탕을 3분간 섭취하도록 하였고 다른 집단의 실험 참가자들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 후 실험에서는 스트레스 지수, 스트레스 저항도, 피로도, 심박동 수, 수축기 혈압을 체크했었는데요. 이 결과 스트레스를 받게 한 후 고체 사탕을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평균적으로 스트레스 지수, 스트레스 저항도, 피로도, 심박동 수, 수축기 혈압이 모두 낮게 나왔습니다. 이러한 실험 결과로 보아 우리는 설탕이나 단것을 섭취했을 때 스트레스 지수, 피로도, 심박동 수, 수축기 혈압이 대체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몸에서는 단맛이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준다고 인식하여 단맛에 중독되고 끊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당뇨가 찾아오게 됩니다. 또한 간수치가 증가하여 우리몸에서 해독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인 간이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심각하게는 간이 망가지거나 간암에 걸릴 위험성도 올라가게 됩니다. 단순당 즉 설탕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당조절이 어렵습니다. 우리 몸에서는 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 이 분비가 되는데요. 설탕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혈당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우리 몸에서는 인슐린을 많이 분비하게 됩니다. 이렇게 설탕은 우리 몸의 내분비계를 교란시켜 결국에는 당뇨까지 찾아오게 됩니다. 

당순당과 복합당 비교 이미지
복합당과 단순당

보통 음식에서 단 성분을내는것은 탄수화물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씹으면서 우리 침에는 아밀라아제라는 효소가 들어있습니다. 이 효소는 녹말의 일부분을 당으로 분해하는데요. 이과정에서 우리는 씹으면서 단맛을 느낍니다. 보통 식품에는 복합당이 많이 들어가 있는 식품과 단순당이 많이 들어가 있는 식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복합당 인슐린
단맛 오래 씹어야함 즉시
우리몸에서 흡수하는 시간 느림 빠름
인슐린 분비 및 혈당조절 안정적 불안정적

복합당과 같은경우 우리가 많이 씹을수록 단맛을 느끼게 해 주고 단순당과 같은 경우 입에 넣자마자 단맛을 느끼게 됩니다. 또 복합당과 같은 경우 여러 종류의 당이 결합되어 우리 몸에서 소화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 몸의 인슐린 분비와 혈당조절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반면에 단순당과 같은 경우 우리 몸에서 빠르게 흡수되고 분해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빠르게 전환되어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있지만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인슐린을 과다 분비하게 만듭니다. 급격하게 증가한 인슐린은 단순당으로 인해 급격히 올라간 혈당 수치를 빠르게 낮춰주고 이러한 급격한 혈당 저하는 배고픔을 유발하여 우리가 음식을 더 섭취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단순당은 우리 몸의 내분비계 즉 호르몬 시스템을 망가뜨립니다.

 

단맛과 짠맛의 상관관계

소금농도에 따른단맛 실험 결과 이미지
소금농도에 따른 단맛을 느끼는 정도에대한 실험

생로병사의 비밀 프로그램에서는 여러 참가자들을 두고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비록 전문적이지 못한 실험이지만 소금 농도에 따라 어느 정도의 단맛을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이었습니다. 실험자들을 대상으로 낮은 농도의 소금을 먹게 한 후 7% 농도의 설탕을 먹게 했습니다. 그다음 다소 높은 농도의 소금을 먹게 한 후 7% 농도의 설탕을 먹게 하였습니다. 이 실험으로 낮은 농도의 소금을 먹고 설탕을 먹었을 때와 높은 농도의 소금을 먹고 설탕을 먹었을 때 어떤 것이 더 단맛을 느꼈는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결과는 농도가 낮은 소금을 먹고 설탕을 먹었을 때보다 다소 높은 농도의 소금을 먹고 설탕을 먹었을 때 단맛을 강하게 느낀다는 것이었습니다. 

 

소금양에 따른 단맛 수용체 반응 사진
소금양에 따른 단맛 수용체 반응

이러한 이유에대해서는 우리 몸의 혀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혀에는 미각세포로 이루어진 미뢰를 통해 음식의 맛을 감지하는데요. 세포마다 단맛, 쓴맛, 짠맛, 감칠맛, 신맛을 감지하는 맛 수용체가 있어 뇌의 미각 중추에 신호를 보냅니다. 이 미각세포에 대한 실험 결과를 진행하였는데요. 이 실험을 통해서 더 많은 소금을 반응시킨 결과 단맛 수용체가 더 강하게 반응했습니다. 따라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우리가 어떤 맛을 느끼냐에 따라서 다른 맛들이 상쇄되기도 하고 극대화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단맛만 먹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단맛을 거부하는 신호를 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극적인 짠맛을 먹게 되면서 단맛이 어느 정도 상쇄됨으로 우리는 계속 단맛을 먹게 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짠맛만을 먹게 되는 경우 자극적인 단맛을 통해 어느 정도 상쇄됨으로 계속 짠 것을 먹게 됩니다. 결과론적으론 우리 몸에서는 필요 이상의 당분과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달고 짠 대게 사진

단짠단짠 그리고 폭식

도입부에서도 언급했듯이 짜고 달게 먹으면 우리 몸의 내분비계 즉 호르몬 밸런스를 무너뜨리게 됩니다. 우리 몸에는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렙틴이라는 비만 호르몬과 공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달고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이 렙틴 호르몬 그리고 그렐린 호르몬의 불균형이 초래되고 그렐린 호르몬은 과다 분비되고 렙틴 호르몬은 적게 분비되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폭식을 유도하고 음식을 더 섭취하게 만듭니다.

 

단 음식과 암의 관계

연구결과를 보면 당분자가 암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 발표도 있습니다. 우리 몸속의 세포는 지속적으로 생성하고 죽습니다. 이렇게 우리몸의 세포 균형을 이루어가고 있는데요. 암과 같은 비정상적인 세포분열이 일어나게 된다면 FOXO3, P53과 같은 암 억제 단백질이 활성화되어 비정상적으로 세포분열이 일어나는 곳을 타겟팅합니다. 타겟팅 된 비정상적인 세포는 FOXO3과 P53 단백질에 의해 사멸하게 유도하여 암을 억제해줍니다. 하지만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필요 이상의 당을 섭취하게 된다면 오 글루 넥이라는 당분자가 많이 생성되고 이 많이 생성된 오 글루 넥 당분자는 FOXO3에 결합하고 P53의 기능인 암 억제 기능이 저하되어 암세포가 사멸하지 못하게 막아줍니다. 결국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함에 따라 많은 당의 섭취는 암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쓰여 암을 더 키우는 현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달고 짠 음식들을 좋아하는데요. 달고 짠 음식이 물론 맛은 더 좋지만 우리 몸에 이렇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번 생로병사의 비밀을 보면서 식습관에 대한 중요성을 한번 더 느낀 것 같습니다. 달고 짠 음식에 대한 위험성 방송을 보면서 제 나름대로 정리를 해놓았는데 많은 정보 얻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위 글은 생로병사의 비밀 '단짠단짠' 잠깐의 행복 뒤에 찾아오는 소리 없는 위협 (KBS_20210512)을 시청하고 쓴 리뷰글입니다

댓글